[비즈니스포스트] KCC글라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KCC글라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KCC글라스 KCGS ESG 평가 통합 'A등급', 환경 영향 최소화 노력 인정

▲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가운데 하나로 매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부문을 평가한 상장사 1024개와 지배구조 부문을 평가한 비상장 금융사 66개 등을 포함해 모두 109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KCC글라스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모든 평가 부문에서 고르게 A 등급을 받으며 3년 연속으로 통합 A등급을 유지했다.

KCC글라스는 2020년 설립된 뒤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갖춘 초고단열 더블로이(Double Low-E) 유리 ‘컬리넌(CULLINAN)’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복층유리의 에너지 효율은 높이면서도 무게를 크게 줄인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생물다양성 보전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야생조류의 유리 충돌을 줄일 수 있는 유리 신제품 ‘세이버즈(SAVERS)’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 생산 공정에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목적에서 세계 최초로 유리 용융 시설에 탈질설비(SCR)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세라믹 촉매필터(CCF), 탈황설비(SDR), 탈진설비(EP) 등 첨단 환경설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및 폐열 발전설비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는 등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KCC글라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동참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인권경영정책을 수립한 뒤 매년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협력사와 상생에 필요한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ESG 개선 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한다.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드림(Dream)홈씨씨’와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드림홈씨씨는 서초구 내 자립준비청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해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해조 KCC글라스 캠페인은 야생조류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건축물의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하는 활동으로 2024년 캠페인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아차산숲속도서관, 강동숲속도서관 등을 포함해 총 4곳을 인증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그동안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영역에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