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중 크게 내리고 있다.

18일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전날 정규거래 종가 41만5500원보다 6.62%(2만7500원) 내린 28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드 계약 해지'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장중 6%대 급락, 2차전지주 약세

▲ 18일 오전 장중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유럽 전기차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단종시키고, 전기 트럭·밴 출시를 철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해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공장 가동률 회복이 늦춰지고 2027년 이후 매출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낮췄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지된 계약 최초공급 시점이 2027년 1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수주를 즉각 확보하긴 쉽지 않다”라며 “2027년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기차 판매 둔화 우려 속 국내 증시 2차전지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4.83%) 포스코퓨처엠(-4.51%) 삼성SDI(-4.07%) SK이노베이션(-3.71%) 에코프로(-3.19%) 등 대표 2차전지주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