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 반영된 투자자 심리 지표가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시세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보면 지금은 저가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비트코인 시세에 투자자 극단적 공포심리 반영, '저가매수 기회' 관측도

▲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자들의 극단적 공포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당분간 약세를 의미하는 신호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비트코인매거진은 17일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현재 심리가 ‘패닉셀링’ 매도세 리스크를 의미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75포인트 이상이면 ‘탐욕’을, 25포인트 이하는 ‘공포’를 의미하는 투자자 심리 지표가 현재 11포인트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비트코인매거진은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매수를 통한 차익 발생보다 시세 하락을 훨씬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해석을 전했다.

따라서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비트코인매거진은 대다수의 투자자 심리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따라서 중장기 관점에서는 충분히 시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비트코인매거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완전히 약세장에 접어들었다고 바라보기는 어렵다”며 이는 저가매수 기회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8만7409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