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현장 사망과 개인정보 유출에 항의하며 쿠팡 본사 진입을 시도한 쿠팡 노동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4시간만에 풀려났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쿠팡 노동자와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등 4명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에서 김범석 쿠팡 의장과 노동자들의 휴게시간을 보장과 개인정보 유출 관련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쿠팡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위탁 계약을 맺은 대리점 소속 새벽배송 기사가 퇴근 후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규모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에서는 올해 6월 24일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비정상적 접근이 지속돼 약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본사 건물에 들어와 노동자 목소리를 낸 것만으로 폭력적 탄압을 자행하는 것은 그동안 쿠팡이 노동자와 국민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었는지 방증한다"며 "잘못을 지적하면 뉘우치고 반성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업의 소임을 다하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쿠팡 노동자를 비롯해 시민단체 활동가 등 30여 명은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며 본사 로비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인애 기자
1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쿠팡 노동자와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등 4명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 산업재해 사망과 개인정보 유출에 항의하며 쿠팡 본사 진입을 시도한 쿠팡 노동자 등 4명이 10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에서 김범석 쿠팡 의장과 노동자들의 휴게시간을 보장과 개인정보 유출 관련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쿠팡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위탁 계약을 맺은 대리점 소속 새벽배송 기사가 퇴근 후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규모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에서는 올해 6월 24일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비정상적 접근이 지속돼 약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본사 건물에 들어와 노동자 목소리를 낸 것만으로 폭력적 탄압을 자행하는 것은 그동안 쿠팡이 노동자와 국민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었는지 방증한다"며 "잘못을 지적하면 뉘우치고 반성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업의 소임을 다하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쿠팡 노동자를 비롯해 시민단체 활동가 등 30여 명은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며 본사 로비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