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주가 장중 3%대 강세, 자사주 활용 미국증시 상장 검토 소식 영향

▲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해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3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은 전날보다 3.71%(2만1천 원) 높아진 58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32%(7500원) 오른 57만35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59만3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한국거래소의 '자사주 미국 증시 상장 추진' 관련 보도에 관한 조회공시 요구에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자사주 약 2.4%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ADR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기업 주식을 미국 은행에 예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예탁은행이 발행하는 증서다. 미국 증시에서 달러로 거래된다. 

ADR을 발행하면 자금조달 경로 확대와 기업가치 재평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