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군사령관에 장준규 중장이 내정됐다. 위수지역을 벗어나 음주추태로 물의를 일으킨 신현돈 전 사령관의 후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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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준규 육군 제1사령관 내정자 |
국방부는 4일 육군 제1군 사령관에 신 전 사령관의 직무대리를 맡아온 장준규 중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장 중장은 195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거쳐 육군 36기를 졸업했다. 2012년 5월 최익봉 전 사령관 후임으로 특수전사령부를 이끌었으며 2013년 육군 제1야전군 부사령관을 지냈다.
국방부는 “장 중장은 21사단장, 육군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특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야전 작전 및 특수전 분야 전문가로 안보위협으로부터 군사 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작전지휘능력과 군사적 전문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장 중장은 오는 11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장 진급과 함께 육군 제1군 사령관에 임명된다.
장성에 대한 정기인사는 애초 10월로 예정됐다. 그러나 강원지역의 작전책임을 맡은 1군사령관의 역할과 임무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장진급 인사를 먼저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중장은 신 전 사령관이 모교 안보강연 행사 후 과음으로 품위를 손상해 지난 2일 전역한 뒤 사령관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국방부는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를 10월 중에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