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AV라이드 자율주행 무인택시 댈러스로 확장, 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 현대차 아이오닉5에 기반한 우버-AV라이드 로보택시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랜드마크인 파운틴플레이스 건물을 배경으로 서 있는 홍보용 이미지. <우버>

[비즈니스포스트]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가 자율주행 업체 AV라이드와 함께 미국 댈러스에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를 출시한다. 

우버와 AV라이드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에 기반한 로보택시를 운영한다. 

우버는 3일(현지시각) AV라이드와 텍사스주 댈러스 일부 구역에 이날부터 로보택시를 출시하고 앞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우버는 운전석에 직원을 태워 주행을 감독하는 제한적인 방식으로 로보택시를 출시한다. 이후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완전 무인운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우버의 댈러스 로보택시 출시를 보도하면서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버는 구글로부터 영업 비밀 절도 혐의로 소송을 당한 뒤 2020년 자율주행 사업부를 매각했다. 이후 우버는 구글 웨이모와 협업해 텍사스 오스틴과 조지아 애틀란타 등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내놨다.

우버는 오스틴과 애틀란타에서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재규어 I-페이스 차량으로 로보택시를 운용한다. 

또한 우버는 11월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국 위라이드와 협업해 로보택시를 출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우버는 자체 로보택시를 만드는 계획을 접은 뒤 웨이모와 같은 회사와 제휴해 자사 앱에서 서비스를 출시하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