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부는 오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무역 진흥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수출입국 의지를 다지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2월5일로 지정됐다.
 
산업통상부 '제62회 무역의 날' 포상, SK하이닉스 '350억불탑' 수상

▲ 산업통상부가 4일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SK하이닉스에 '350억불탑'을 수여한다. < SK하이닉스 > 


산업부는 기여도에 따라 개인에게는 금·은·동으로 나누어 ‘산업훈장’을, 일정기간 수출 신기록을 경신한 기업이나 단체에게는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올해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거둔 만큼 개인 598명과 기업 1689곳에 포상이 이뤄진다.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 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350억불탑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초고용량 메모리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를 이끌고 국가 반도체 산업의 성장 기반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이 지난해보다 31% 성장했고, 70% 이상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또 D램 수출 다변화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엔비디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수출의 탑은 대기업 29개사, 중견기업123개사, 중소기업 1537개사가 수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