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은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에 전선 업계 최초 ‘해저케이블’ 분야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선정일로부터 기본 3년이며,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한전선 '공급망안정화 해저케이블 선도사업자'로 선정돼, 정부 재정지원·세제혜택 받는다

▲ 대한전선이 정부의 ‘2025년도 하반기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사업에서 해저케이블 분야 선도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한전선>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국내 산업의 자립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급망 안정화를 주도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안정화 기금의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정부의 재정지원, 세액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선정의 배경으로 해저케이블 생산·시공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을 안정화한 점 등을 꼽았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4GW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시장 성장에 대응해 2020년 해저케이블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고,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 건설과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 확보, 전문 시공 법인 인수 등의 투자를 실시했다.

회사는 영광낙월 해상풍력, 안마 해상풍력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에서 케이블 공급·설치 사업을 수주했다.

또 64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건설하고 포설선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