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비엘바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 진입을 앞두고 BBB셔틀(뇌혈관장벽) 플랫폼에 대해 세계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유진투자 "에이비엘바이오 목표주가 상향, 잠재적 성장성에 높은 가치 부여"

▲ 에이비엘바이오(사진)의 뇌혈관장벽 플랫폼 그랩바디B의 잠재적 성장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에이비엘바이오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1일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17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해순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잠재적 성장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며 “그랩바디B 플랫폼의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 플랫폼인 그랩바디B과 관련해 기술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권 연구원은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글로벌 임상 2상 예정인 데다 2027년 말 GSK, 일라이릴리와 시작된 신약 후보물질 도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랩바디B 가치는 7991억 원으로 전망됐다. ABL301과 GSK 다중 프로그램 라이선스, 일라이릴리 다중 프로그램 라이선스 등이 반영됐다.

그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T와 담도암 치료제 ABL001, 이중항체 ADC 등도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0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311.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