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3개월 전망도 동결 우위 구도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안정과 물가를 위해 통화정책 조정 사이클 종료가 필요하고 경제성장 측면에서는 추가 인하가 불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화투자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1.1%로 상향"

▲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유지됐다. 사진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2025년과 2026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1%,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 1.9%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 규제가 풀리면 언제든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이라면 물가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김 연구원은 “외환시장을 보면 당국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고 판단한다”며 “총량으로 평가할 때 금융안정 상황이 나빠지면 나빠졌지 결코 좋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는 이미 1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100%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금리 결정보다 성장 전망치와 통화정책 방향성에 관한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