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기 전략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풀비전’으로 이름짓고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6일 “출시를 앞둔 전략스마트폰 신제품에 앞면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디자인이 적용된다”며 “이를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이름짓고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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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차기 전략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풀비전 디스플레이. |
LG전자는 지난해 말 이미 ‘풀비전’의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G6으로 추정되는 LG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은 이전작보다 위아래가 길어져 콘텐츠 활용성이 높은 18:9 화면비의 5.7인치 QHD+급(1440X288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 제품 앞면의 빈공간을 최소화하고 화면의 비중을 높인 풀스크린 디자인이 탑재된다. 이전작인 G5보다 화면크기가 0.5인치 정도 늘었지만 제품 전체 크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쟁작인 삼성전자 갤럭시S8과 애플 아이폰8이 모두 비슷한 풀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흥행요소로 앞세워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차기 스마트폰은 편리하고 다양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강점을 살릴 것”이라며 “완성도가 높은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전략스마트폰의 정체성이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G6이 아닌 새 브랜드로 출시될 가능성도 나온다. LG전자는 아직 차기작의 이름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