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18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양국은 공동선언문에서 "2009년 한국 기업들과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체결, 2011년 아크부대 아랍에미리트 파병 등 양국 관계가 진정한 우정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더욱 깊어지고 성장했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이익에 기초한 관계로 성장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UAE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실질적 경제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투자·국방·방산·원전·에너지뿐 아니라 AI·보건의료·문화 분야 등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방산 분야에서 양국은 단순 구매를 넘어 공동생산·기술협력·현지생산·제3국 공동수출로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국방·방산 분야에서 지금까지 단순 수출 구매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적 측면에서 공동개발, 현지 생산, 제3국 공동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완성형 가치 사슬 모델 구축으로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수출 사업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산 양해각서(MOU)는 UAE 측의 추가 요청에 따라 구체화 시간이 더 필요해 이번 발표 문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원전 분야에서는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인 UAE의 바라카 원전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AI 기반 원전 효율 향상 및 인력 양성 등 '포괄적 전략 에너지 파트너십'을 확장하기로 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AI 협력 분야에 대해 "UAE가 추진 중인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 원에 달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우리가 참여하여 함께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바이오헬스·보건의료에서도 양국은 제약·디지털 의료기기·재생의료 공동 연구 및 투자를 추진하고 'K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교육·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등 차세대 인재 교류를 확대하고, UAE에 K-컬처·K-푸드 등 한류 산업의 거점이 될 ‘K 시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 회담으로 원자력 신기술·AI·글로벌 시장 협력 관련 MOU, 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운영 MOU 등 총 7건의 문서가 채택됐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이어진 오찬 인사말에서 "국방, 방산, 인공지능(AI),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의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다"며 "양국이 거래와 계약을 통한 이익 추구라는 것을 넘어서서 모두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단단히 구축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AI 200억 달러, 방산 150억 달러 등 35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석천 기자
두 정상은 18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궁을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국은 공동선언문에서 "2009년 한국 기업들과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체결, 2011년 아크부대 아랍에미리트 파병 등 양국 관계가 진정한 우정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더욱 깊어지고 성장했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이익에 기초한 관계로 성장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UAE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실질적 경제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투자·국방·방산·원전·에너지뿐 아니라 AI·보건의료·문화 분야 등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방산 분야에서 양국은 단순 구매를 넘어 공동생산·기술협력·현지생산·제3국 공동수출로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국방·방산 분야에서 지금까지 단순 수출 구매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적 측면에서 공동개발, 현지 생산, 제3국 공동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완성형 가치 사슬 모델 구축으로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수출 사업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산 양해각서(MOU)는 UAE 측의 추가 요청에 따라 구체화 시간이 더 필요해 이번 발표 문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원전 분야에서는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인 UAE의 바라카 원전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AI 기반 원전 효율 향상 및 인력 양성 등 '포괄적 전략 에너지 파트너십'을 확장하기로 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AI 협력 분야에 대해 "UAE가 추진 중인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 원에 달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우리가 참여하여 함께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바이오헬스·보건의료에서도 양국은 제약·디지털 의료기기·재생의료 공동 연구 및 투자를 추진하고 'K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교육·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등 차세대 인재 교류를 확대하고, UAE에 K-컬처·K-푸드 등 한류 산업의 거점이 될 ‘K 시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 회담으로 원자력 신기술·AI·글로벌 시장 협력 관련 MOU, 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운영 MOU 등 총 7건의 문서가 채택됐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이어진 오찬 인사말에서 "국방, 방산, 인공지능(AI),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의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다"며 "양국이 거래와 계약을 통한 이익 추구라는 것을 넘어서서 모두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단단히 구축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AI 200억 달러, 방산 150억 달러 등 35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