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용배 효성중공업 중국남통법인장(왼쪽)과 배인한 효성티앤씨 베트남동나이법인장이 19일 실시한 효성그룹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효성그룹>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서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글로벌 역량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한 인사,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에 기여한 인사들이 승진했다”라며 “심화하는 글로벌 경쟁 속 위기를 극복할 젊은 인재·여성 인재의 발탁도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기술원에 입사해 스판덱스 개발·생산에 참여했다.
그 뒤 베트남·중국·인도 등 해외사업 확대를 이끌며 스판덱스 점유율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했다. 베트남 동나이법인장은 2023년부터 맡았다.
배용배 부사장은 1993년 효성중공업에 입사해 초고압변압기 설계·생산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2022년 국내영업 총괄 전무를, 2023년 중국남통법인장을 맡아 효성중공업의 전력기기 해외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박남용 부사장은 1990년 효성건설에 입사해 현장 시공과 영업·마케팅을 거친 건설 분야 전문가다. 2022년부터 효성중공업 건설PU장을 맡았다.
이번 인사로 ‘30대 임원’이 된 전재하 효성중공업 시드니 지사장은 지난 2024년 부장급인 '퍼포먼스리더(PL)'로 조기승진한 지 1년 만에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전 상무는 효성중공업의 호주 등 오세아니아 신규 전력시장 개척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 신규 임원으로 발탁된 김수정 상무는 지난 2011년 효성티앤에스에 입사했다. 제품기획, 글로벌 마케팅 업무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해외영업본부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다.
안정희 상무는 지난 2016년 효성티앤씨에 입사했다. 철강1PU 후판팀장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철강 무역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이끌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