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데이터플랫폼업체 쿠콘이 수익성 개선과 신규 서비스 출시 등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쿠콘은 4분기 데이터 및 페이먼트 부문의 신규 서비스 출시 등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진투자 "쿠콘 페이먼트 부문 지속 성장 , 4분기 신규 서비스 출시"

▲ 쿠콘이 4분기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쿠콘 주가는 3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쿠콘은 3분기 매출 173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6.3% 늘어난 것이다.

박 연구원은 “매출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지속 개선됐다”며 “데이터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는데 페이먼트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성장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양호했던 데이터 부문의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페이먼트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을 이끈 것으로 봤다. 

데이터 부문의 매출 감소는 주로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대출비교 서비스 사업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파악됐다.

페이먼트 부문은 간편결제 및 ATM 입출금 서비스(COATM) 거래량 증대와 지역화폐 지원 확대에 따른 연계 서비스 매출 확대에 힘입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예정된 신규 서비스 출시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194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5%, 1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쿠콘은 데이터 부문의 성장을 위해 증권사와 보험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상품을 확대하고 마이데이터 제휴 서비스를 넓혀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페이먼트 부문에서는 글로벌 페이 플랫폼 제휴를 확대하고 레그테크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