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261억 원, 영업이익 1조1038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24.7% 늘었다.
|
|
|
▲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해 2015년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순이익도 8530억 원으로 2015년보다 29.9% 늘어났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에서 고급 신차용타이어 판매가 늘고 유럽과 미국에서 초고성능(UHD)타이어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타이어 매출 가운데 초고성능타이어 비중은 3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50억 원, 영업이익 2397억 원을 냈다. 2015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0.3% 늘어났다. 4분기 순이익은 1836억 원으로 2015년 4분기보다 3.1% 줄어들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도 주요시장에서 초고성능타이어와 고급 신차용타이어 공급을 늘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올해 매출 7조2217억 원, 영업이익 1조1016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올해 해외에서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것”이라며 “타이어 연구개발로 기술 선두를 지켜나가며 세계적인 상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