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생명이 포트폴리오 개선과 위험관리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 1252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27.4%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1252억으로 127% 늘어, 수익 전반 개선

▲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발표했다.


3분기 누적 보험부문 이익은 1179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8.6% 늘었다.

투자부문 이익은 459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발생한 해외 부동산자산 일회성 손실을 회복한 것이다.

9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조3330억 원으로 6월 말보다 12.3%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상해보험 판매가 빠르게 늘며 신계약 CSM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전체 신계약 CSM은 44.5%, 보장성보험 CSM은 45.5%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안정적 수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 중심 고수익성 상품 포트폴리오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를 목표로 시스템 개편, 상품 설계, 교육 지원 인력 확대 및 상품·인수한도 경쟁력 강화 등 여러 방면에서 판매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9월 말 기준 184.2%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 말보다 8.2%포인트 줄었다.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은 124.3%로 추산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선제적 채권매입으로 자본변동성을 축소하고 이자수익원을 확보하며 지급여력비율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