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2025년 2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13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27조5724억 원, 영업이익 5조651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한전 3분기 영업이익으로 5조6519억 내 66.4% 증가, 역대 최대치

▲ 한국전력공사가 2025년 2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62%, 영업이익은 66.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2016년 3분기 4조4242억 원 이후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3조7465억 원, 영업이익 11조5414억 원으로 2024년 1~3분기보다 각각 5.5%, 94.1% 증가했다. 

주요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단가가 1년 전보다 5.5% 상승하며 3조9037억 원 올랐다.

자회사 연료비는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발전자회사의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 감소와 연료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자회사 연료비는 2조8151억 원 줄었다.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민간구입량이 증가에도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 따라 2130억 원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1조3091억 원 늘었다.

다만 여전히 연결기준으로 23조1천억 원 규모의 누적적자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