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취임 100일 만에 오세훈 회동, "국토부-서울시 실무창구 수시 가동"

김윤덕 국토부 장관(오른쪽)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13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토교통부>

[비즈니스포스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실무자 창구를 통해 수시로 주택공급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13일 회동을 가진 뒤 취재진들과 만나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국장급 수시 소통 창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에 따라 국장급 실무 협의체를 지속 가동해 부동산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김 장관이 오 시장을 공식적 자리에서 만나 부동산 시장 대책을 논의한 것은 7월31일 취임 뒤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서울시에 “정비사업과 공공 도심복합개발사업 등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행정절차를 빠르게 처리할 방법을 모색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또한 서울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두 사람은 이날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더 자주 만나자는 뜻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오늘 만남을 계기로 두 기관 사이 주택공급 관련 협력 논의를 더욱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실무자 소통뿐 아니라 장관님과 저도 자주 만나자”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