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가 설 연휴에 쉬고 4일 다시 열린다. 이번 14번째 촛불집회 주제는 '2월에는 탄핵하라'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월 내내 광장에서 박 대통령 탄핵을 호소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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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 연휴 전야 촛불한마당‘에 참석한 시민이 촛불과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
최영준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14차 촛불집회는 설 연휴를 계기로 강화되고 있는 박 대통령 측의 반격에 맞서 비상한 맞대응을 하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이라며 “이달 중 탄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 대통령 취임 4년이 되는 25일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사전집회는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 법원 삼거리에서 '모이자 법원! 가자 삼성으로!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 집중집회'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시위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며 삼성 서초사옥까지 행진한다.
오후 5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다시 모여 본집회를 열고 오후 7시30분경 본집회가 끝나면 청와대·헌법재판소·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한다.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열린다. 보수단체들이 모여 만든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1번째 탄핵무효 태극기집회를 개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