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5389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장기 투자자들이 수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방압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 1억5389만 원대 하락, 큰 손 투자자들의 수익실현에 하방압력 커져

▲ 비트코인 장기 보유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시세 하방압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6% 떨어진 1억538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18% 하락한 511만4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4.43% 내린 3579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6.34% 낮아진 23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24%) 도지코인(-4.44%) 에이다(-5.01%) 등도 24시간 전과 비교해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반면 테더(1.15%) 유에스디코인(1.15%) 트론(1.60%) 등은 오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시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장기 휴면 비트코인 약 1040억 달러 규모가 시장에 유통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고점을 통과하면서 ‘고래’ 투자자들의 수익실현,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따른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