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의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교보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0일 기준 주가는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NHN 기술 부문의 공공사업 수혜, 내년 영업이익 1479억 예상"

▲ NHN의 2026년 매출액은 2조7280억 원, 영업이익은 1479억 원으로 추정된다.


NHN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 늘어난 6256억 원, 영업이익은 276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해 컨센서스(매출 6326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에 부합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추석(2024년 9월)의 높은 기저 영향을 모바일 웹보드 성장 및 일본 지역 컴파스 업데이트 효과가 상쇄하며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1183억 원을 기록했다. 

결제 매출은 국내/해외 대형 가맹점 거래액 증가로 인한 온라인 매출 증가와 소비쿠폰 지급효과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성장으로 NHN KCP 매출은 성장이 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15.5% 늘어났으며, 기술 부문은 정부 주도 AI 및 공공 사업 성과와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가로 +8.8% 증가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7.2% 줄어든 5980억 원,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는 어비스디아 등 신작 게임 마케팅 집행으로 전년대비 +33.5% 늘어났으며, 지급수수료는 NHN KCP 및 NHN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2.9%, 매출 대비 67.3% 증가를 기록했다. 

3분기 인건비는 NHN KCP 고정 상여 반영에도 전사적 사업 효율화에 따른 연결 대상 인원 축소로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NHN의 2026년 영업이익은 결제, 기술, 게임 부문의 매출 성장과 기타 부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대비 33.0% 늘어난 147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 기술 부문은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 및 9월 대구센터 내 상면을 추가로 확보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주요 시스템 이관, 일본 MSP 사업 및 두레이(SaaS) 사업 성장으로 전년대비 +16.0% 성장을 전망한다.

게임 사업에 있어서는 DISSIDIA DUELLUM FINAL FANTASY(파이널판타지 IP 기반 대전 액션, 2026년 상반기), Puzzle Star(최애의 아이 IP 기반 3매치, 2026년 1분기) 포함 6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전년대비 +18.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결제 사업은 NHN KCP 위주로 전년대비 10.3%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 있어서 NHN KCP와 페이코가 공동 TF를 구성해 실거래 적용과 시장 상용화를 검토 중으로, 금융기관 및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사업 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을 구체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책 환경 변화에 기민한 대응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정산 효율화, 글로벌 결제 확장이 가능한 플레이어”라고 밝혔다.

NHN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2조4917억 원, 영업이익은 1112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