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 AI 전문가 양성과정 성과발표회, "안전·효율 서비스 제공"

▲ 7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옥에서 'AI·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정' 성과발표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한국철도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쓴다.

코레일은 지난 7일 대전 동구 사옥에서 직원 대상 ‘AI·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정’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철도 실무형 AI 인재양성’을 목표로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선정해 직접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코레일 직원 27명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정보기술(IT) 전문기관의 245시간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에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최종 프로젝트 과정으로 7개팀이 △열차 운행안전 △고객서비스 향상 △업무 효율화 등 철도 운영의 핵심 가치실현을 위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발표 뒤 심사를 거쳐 ‘AI를 활용한 작업계획서 및 업무 지원 시스템’이 최우수 프로젝트에 뽑혔다. 이 시스템은 AI를 기반으로 작업계획서 작성을 자동화한 뒤 모바일로 실시간 수정 및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으로 효율성 향상 및 현장 안전관리 강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레일 프로젝트 아이디어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내년에도 교육 계획을 수립해 AI인재 양성과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레일은 지난해 같은 교육과정을 통해 수료생 49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윤재훈 코레일 AI전략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 과제는 현장 적용성 검증,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적 AI 인재양성과 기술개발로 안전하고 효율적 철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