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주요 변수로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리스크 해소 여부가 꼽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번 주 달러화 흐름을 결정할 가장 큰 변수는 연방 정부 셧다운 협상”이라며 “엔화와 동조성이 약화한 원/달러 환율에도 셧다운 협상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iM증권 "이번주 환율 1420~1480원 전망,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협상이 주요 변수"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420~14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420~1480원으로 제시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역대 최장기간인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임시예산안을 두고 갈등을 보인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9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백악관으로부터 주요 사안에 대한 양보를 얻어낸다면 셧다운 해제에 찬성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합의에 따라 임시예산안이 통과되면 2026년 1월까지 임시로 정부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셧다운 종료 협상이 타결된다면 단기 자금시장 경색도 완화하면서 달러화 지수의 약세 압력이 높아질 것이다”며 “반면 협상 타결이 또 다시 지연된다면 달러화가 재차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원화 약세에 따라 급등했다.

7일 종가(다음날 새벽 2시 기준)로 원/달러 환율은 1461.5원이었다. 1주일 전과 비교해 1.99%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