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M7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렸다.
 
'AI 고평가' 우려 속 뉴욕증시 M7 약세, 엔비디아 3%대 하락

▲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M7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가 가장 크게 내렸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전날보다 3.65%(7.13달러) 내린 188.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고평가 된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지며 기술주 중심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증시는AI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백악관 AI 정책 총괄 책임자가 ‘특정 AI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방 정부 차원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주요 기술주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기제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3.50%) 아마존(-2.86%) 메타(-2.67%) 마이크로소프트(-1.98%) 애플(-0.14%) 등 다른 M7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파벳(0.15%)은 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4% 내린 4만6912.30, S&P500지수는 1.12% 내린 6720.32, 나스닥 종합지수는 1.9% 떨어진 2만3053.9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하락이 두드러졌고, 전반적 투자심리 악화 영향으로 다우와 S&P 지수도 함께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