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카지노게임업체인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실적 성장세를 회복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56억 원, 영업이익 44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27.1%, 영업이익은 4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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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421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으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82%가 증가했다. 분기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400억 원 매출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더블유게임즈는 주력게임인 ‘더블유카지노’로만 1408억 원의 매출을 냈는데 이는 2015년보다 21%나 늘어난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페이스북에 더블유카지노를 출시한 이후 구글, 애플, 아마존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출시한 두번째 소셜카지노게임 ‘테이크5’도 70억 원의 매출을 냈다. 테이크5는 페이스북이 선정한 ‘2016년 올해의 게임’으로 뽑히는 등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표이사 연봉반납과 임직원 상여금축소 결정에 따라 추가로 30억~40억 원의 비용을 더 줄일 계획”이라며 “비용감축으로 올해 연간 120~13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보통주 1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률은 1.7%, 총 배당금은 102억9천만 원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상반기에 2종의 슬롯 게임을 신규출시하고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해외진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 CFO는 “더블유게임즈의 100%자회사인 디드래곤게임즈를 통해 아시아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중화권 콘텐츠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에 동남아시아와 중국시장에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CFO는 “사내유보금 4천억 원을 이용한 소셜카지노회사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