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다음 달부터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12월부터 소속 기사가 20명이 넘는 중형 이상 대리점을 시작으로 주 5일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12월부터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 순차 도입

▲ CJ대한통운 택배차 모습. < CJ대한통운 >


회사는 주 5일 근무제 완전 전환 목표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잡고, 각 택배 대리점 지사에 세부 시행계획 수립을 요청한 상황이다. 

주 5일제 도입을 위해 근무 체계를 ‘5인 1조’로 변경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기사 4명과 백업 기사 1명을 한 조로 편성하는 방식이다. 물량이 많은 날에는 모두 근무하고, 요일별로 1명씩 돌아가며 휴식을 취한다.

회사는 지난 7월 전국택배노동조합과 맺은 단체협약에서 주 5일 근무제의 단계적 확대를 약속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주5일 근무제의 전면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 시기와 형식은 대리점들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