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북도청>
내일도 너무 늦다 vs 불필요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를 끊임없이 능멸할 것이다. 오늘이라도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 민주당은 법 왜곡죄를 만들어서 이재명에 대해 판결하지 못하도록 판사들을 겁박하고 대법관 수를 늘려 이재명의 대법원을 만들 것이다. 결국 사법부는 이재명에게 영혼까지 팔아넘기게 될 것이다.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에 대한 재판은 오늘 다시 시작돼야 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두고)
"헌법 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은 중지된다는 게 다수 헌법학자의 견해이며 헌법재판소도 같은 취지로 해석한 바 있다. 헌법상 당연히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니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 불필요한 법안이다. 만약 법원이 헌법을 위반해 재판을 재개할 경우 그때 가서 위헌 심판을 제기하고 이와 더불어 입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중지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을 두고)
진실의 시간 vs 딴죽걸기
"화려했던 국제 외교의 막이 내렸고 이제 진실의 시간이 다가왔다. 국익이 걸려있던 관세협상의 내용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공개하라. 반드시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국민의 동의와 검증을 받기 바란다. 이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국민 앞에 밝히기를 촉구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
"APEC 성공을 보며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딴죽걸기를 그만두고 애국의 대열에 동참하시길 바란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잔치, 축제였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한판 승부였다. 국민께서도 (APEC 성과가) A급이라고 하지 않느냐. 국민의힘은 예상치 못한 성과에 많이 놀라겠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대통령이 관세협상을 가장 잘한 리더라고 추켜세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두고)
움츠릴 때 아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입법과 예산으로 이어가겠다.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키며 미래 산업을 키우는 투자다. APEC 정상회의 성과를 국민 삶과 미래 산업으로 이어가야 한다. 외교로 열린 길은 국회 입법과 예산으로 완성될 때 실질적 성과가 된다. 전략 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개발(R&D)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협업을 약속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반드시 지키고 키워야 한다. 지금은 움츠릴 때가 아니라 미래를 키워야 할 때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두고)
국힘 표를 가져오겠다 vs 위선의 끝판왕
"오세훈 시장이 다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돼서 당선되는 걸 제가 보고 싶겠느냐. 저희는 항상 국민의힘의 것(표)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광역단체장(선거)에서 (표 분산을) 걱정하시는 것 같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선거)에서 아슬아슬한데 어떻게 하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두고)
"입버릇처럼 진보를 외치며 뒤에서는 자식뻘 청년의 기회를 박탈한 사람이 반성은커녕 또다시 위선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 조 위원장께서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주장을 계속 늘어놓고 있다. 입시 비리 혐의로 수감생활을 한 분이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와 15년 전 무상급식 얘기를 꺼내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하다." (김병민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조국 위원장님, 이러니 청년들이 분노하는 겁니다'란 글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조성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