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역 일대를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로 꾸민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2026년 1월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 광장에 ‘몰입형 경험’을 강조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꾸민다

▲ 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 광장에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의 재현’을 모티브로 2023년 처음 시작됐다. 첫해 24만 명, 지난해 40만 명이 방문하며 해마다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롯데타운 잠실을 연말 성지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적인 역할을 하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수준도 대폭 상향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마켓 사전 입장권은 10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1차 판매를 시작한다. 패스트패스 입장권은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한 패스트패스 및 추가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패스트패스 입장권의 사전예약 수량을 2024년보다 20%가량 늘린 3만 장가량 준비했다. 모두 3차에 걸쳐 판매한다.

사전예약 입장권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3종류로 구분해 운영한다. 패스트패스 입장권(1만 원)은 오전이나 오후 언제든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며 마켓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켓 할인 쿠폰 5천 원권과 뱅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특별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오후 4시 이후 출입이 가능한 일반 유료 입장권(5천 원)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사진 인화 교환권 1매를 포함한다. 오후 4시 이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한 사전 입장권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1차 예약 판매분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시작일인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2차 사전 입장권과 3차 사전 입장권은 21일과 12월8일에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브랜드 협업 부스, 마켓 특화 먹거리 부스부터 움직이는 하트 점등식인 ‘하트 라이트 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스노우 샤워’ 등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진다.

롯데백화점은 10월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스위트 홀리데이’ 테마를 담은 크리스마스 연출을 공개했다. 해마다 이색 크리스마스 연출로 명동 일대를 연말 명소로 활성화한 공로로 10월30일에는 ‘제14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에서 시공 부문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 이벤트팀장은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느덧 모두가 기다리는 겨울 시그니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열기를 반영해 크리스마스 마켓의 사전 예약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남은 기간 만전의 준비를 통해 기다림 이상의 감동이 있는 역대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