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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가 지난달 31일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개방형 연구개발 협약체결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장병태 아이티언 기술부사장,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교수,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이사, 김동섭 한국전력공사 신성장기술본부장, 배성철 울산과학기술원 산학협력단장,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이사, 이주연 아주대학교 신산업융합기술연구센터장 교수. |
한국전력공사가 외부기관에 연구개발 과제를 위탁하는 방식의 기술협력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한국전력은 1월31일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아주대학교, 원광전력, 울산과학기술원, 성균관대학교, 아이티언, 테크빌교육 등 6개 전문기관과 ‘개방형 연구개발(Open R&D)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개방형 연구개발은 사내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활용하는 연구개발 방식으로 한국전력은 연구비를 외부 협력업체에 지원하고 협력업체는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한국전력이 연구개발 과제를 외부에 위탁해 기술협력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방형 연구개발시스템을 도입한 뒤 2회에 걸쳐 산학연 사외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을 공모해 6개 우수 연구과제를 선발했다.
6개 우수 연구과제에 3년 동안 모두 164억 원을 투자해 에너지신산업과 전력망효율화, ICT융복합 등 신에너지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혁신기술 개발로 편리하고 좋은 품질의 에너지를 공급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연구개발비로 책정된 1920억 원의 약 25%인 470억 원을 개방형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앞으로 개방형 연구개발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다. 공모대상도 산학연 전문기관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넓히기로 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