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한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LH는 이 사장의 면직안이 30일 재가됐다고 31일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 면직안 재가, "견마지로 여정 마무리하고 국가발전 역할할 것"

이한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면직안이 재가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이 사장은 이임사에서 책임감을 갖고 지금껏 달려왔다고 소회를 내놨다.

이 사장은 “취임 직후 발생한 인천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를 수습하며 부실시공과 전관 카르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건설위기 극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 주택공급 확대, 품질 고급화, 전세사기 피해 지원 등을 통해 3년 연속 D등급에 머물렀던 경영평가 성적을 B등급으로 상향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국민만을 바라보며 견마지로(犬馬之勞)의 초심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여정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저의 도움이 필요한 분을 섬기고 국가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2022년 11월11일 LH 사장으로 취임해 3년인 임기 만료를 10여 일 남겨두고 있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