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오른쪽)와 송호욱 경영주협의회 회장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24 본사에서 상생선언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마트24>
이마트24는 수익 개선이 필요한 개인임차형 타입(월회비 160만 원) 점포 가운데 가맹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경영주를 대상으로 잔여 계약기간까지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가맹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계약 형태 변경을 허용한 것으로 저수익점포 경영주에게 실질적인 선택권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조치라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하면 기존의 월회비 대신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비율로 분배하게 된다.
예를 들어 월 400만~500만 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리는 점포의 경우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하면 월 116만~145만 원가량을 본사에 납부하면 된다. 기존 월 회비 160만 원에서 약 38%~1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이마트24는 점포 매출 증대의 핵심이 되는 ‘대표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내년 한 해 동안 600종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새로운 자체브랜드 ‘옐로우(ye!low)’의 신규 상품들도 출시한다.
아울러 이마트24는 신세계L&B,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의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간편 및 신선식품의 상품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이마트24는 내년부터 전략적으로 선정된 차별화 상품에 대한 100% 폐기지원, 신상품 점포 도입 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점포 운영 시 발생 가능한 피해 보험 지원 확대 등을 뼈대로 한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약은 본사의 경영적 부담에도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과감히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 점포 공간 혁신, 가맹점 운영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