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와 항체약물접합체 공략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30일 독일에서 열리는 'CPHI 월드와이드 2025' 행사장에서 SK팜테코와 ADC 업무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장준영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BD부문장, 전지원 전략기획부문장,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박제임스 대표,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 앤디페니 CCO, 올리비아 보이스 Global Head of Proposals, 이시욱 CSO, 스티브 바 Head of Small Molecule. <롯데바이오로직스>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SK팜테코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SK팜테코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25’ 행사장 내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 앤디페니 CCO 등 양측 경영진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잠재 고객사들에게 여러 항체약물접합체 특화 설루션 기반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원스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cGMP 제조 역량과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제조부터 접합(Conjugation)에 이르는 ADC 주 공정 특화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팜테코는 링커와 페이로드 등 화학적 합성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최적화하고 결합함으로써 전 주기 CDMO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주 확대 및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객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에 관한 전반적인 요구 사항에 대응하고, 개발과 제조 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 기술·운영 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있는 미주·유럽의 생산 인프라 시너지를 기반으로,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바이오 리쇼어링(공급망 재편) 수요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박 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국내 대표기업의 제약바이오 계열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만나 최초의 파트너십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첨단 모달리티 치료제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K-바이오의 저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