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인 프레이저 미국 씨티그룹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인 프레이저 미국 씨티그룹 본사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 29 가운데 상위 3위에 포함돼 있다.
한국에서는 외국계 은행 최초로 외은지점 및 시중은행을 설립했다. 1989년 개인재무관리(PB), 1990년 365일 자동화 코너, 1993년 직불카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위원장은 프레이저 대표가 9월25일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참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APEC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점에 감사를 표했다.
프레이저 대표는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은 정치ᐧ경제적으로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씨티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은 미래지향산업 경쟁력과 금융인프라가 우수해 증시의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현 정부는 시중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입시키고 기업 성장단계별 자금조달을 강화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중점 추진 중이다”며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혁신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