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을 비판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SPC 삼립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인 산재사고로 전 국민이 공분하고 있을 지난 7월 또다른 제빵 사업장인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청년노동자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해당 직원은 지난해 5월 입사해 주 58시간~80시간을 일하는 등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29일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장시간 근로 문제 등을 살피기 위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대 직원은 지난 7월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친 채 발견됐으며 유족 측은 고인이 신규 지점 개업 준비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정책위의장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직원 사망에 책임을 다하기보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사측은 과로사를 부인하면서도 근무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제공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법적, 도덕적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후노동환경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직원의 과로사 정황이 분명한데도 사건을 은폐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고인은 26세에 키 180CM, 76kg의 기저질환이나 수술이력 하나 없는 말 그대로 건강한 청년이었다”며 “그러나 사망 전 세 달 동안 매주 평균 60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노동을 했고 개점 전후에는 일주일에 80시간 넘게 일하는 초장시간 근로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런던베이글은뮤지엄은 근로기록 제출을 거부하고 유족에게 직원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발언하며 직원들을 입단속하는 등 노동자 죽음에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하고있다”며 “MZ세대의 핫플레이스라는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감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본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김대철 기자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SPC 삼립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인 산재사고로 전 국민이 공분하고 있을 지난 7월 또다른 제빵 사업장인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청년노동자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해당 직원은 지난해 5월 입사해 주 58시간~80시간을 일하는 등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직원 사망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갈무리>
고용노동부는 29일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장시간 근로 문제 등을 살피기 위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대 직원은 지난 7월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친 채 발견됐으며 유족 측은 고인이 신규 지점 개업 준비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정책위의장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직원 사망에 책임을 다하기보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사측은 과로사를 부인하면서도 근무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제공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법적, 도덕적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후노동환경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직원의 과로사 정황이 분명한데도 사건을 은폐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고인은 26세에 키 180CM, 76kg의 기저질환이나 수술이력 하나 없는 말 그대로 건강한 청년이었다”며 “그러나 사망 전 세 달 동안 매주 평균 60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노동을 했고 개점 전후에는 일주일에 80시간 넘게 일하는 초장시간 근로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런던베이글은뮤지엄은 근로기록 제출을 거부하고 유족에게 직원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발언하며 직원들을 입단속하는 등 노동자 죽음에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하고있다”며 “MZ세대의 핫플레이스라는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감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본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김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