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999억 원, 영업이익 6013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했다고 3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6013억, 미국 세액공제 빼도 2358억 흑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매출 5조6999억 원, 영업이익 601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 LG에너지솔루션 >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1% 늘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은 3655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AMPC를 제외하고도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14억 원 수준이었던 영업이익이 2358억 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폐지로 인해 북미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은 감소했다. 하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ESS용 배터리 신규 수주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미국 내 탈중국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빠르게 ESS용 배터리로 전환해 공급 역량을 최대화할 것”이라며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