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방산·안전 장비 전문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육군 훈련 시스템인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KCTC) 성능개량’ 사업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건은 주관사인 아이티센엔텍이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맺은 총 486억 원 규모의 국방 성능 개량 사업이다. 
 
한컴라이프케어,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 성능개량 사업에 참여

▲ 한컴라이프케어가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KCTC) 성능개량’ 사업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한컴라이프케어 K-5 방독면과 감지기. <한컴라이프케어>


군의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KCTC 훈련체계를 최신 전장 환경에 맞춰 고도화하려는 목적으로, 한컴라이프케어는 64억2천 원 규모의 핵심 부문을 맡아 계약일로부터 24개월간 사업을 수행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K-5 방독면용 마일즈(MILES) 착용감지기와 K242 박격포 모의기를 포함한 핵심 장비 30개 품목의 개발·제조·납품을 총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인 지능형 훈련 데이터 분석 체계 고도화를 위해 일부 핵심 센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K242 박격포의 사격제원 측정에 비전 AI를 적용해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훈련의 안전성과 평가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도시지역 및 기계화 부대, 예비군 교전훈련장비 등 과학화 훈련체계 분야에서 개발·양산 경험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완수해 KCTC 관련 후속 사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확보된 AI 기술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과학화 훈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과학화전투훈련체계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국방과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며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장비 공급사를 넘어 국방 AI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증명하고, 우리 군의 전투력 증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