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개사 대표이사 인사, 건설부문-김우석 임팩트-양기원 세미텍-김재현

▲ (왼쪽부터)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양기석 한화임팩트사업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김재현 한화세미텍 대표이사 내정자.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한다.

한화그룹은 28일 한화 건설부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세미텍 등 계열사 3개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는 김우석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 사장이 맡는다.

김 내정자는 30년 넘게 한화그룹에서 주로 경영, 재무 분야에서 근무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 건설부문의 우량 수주 및 재무 건전성 제고, 안전경영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인 김승모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방산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방산사업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이사에는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이 내정됐다.

양 내정자는 사업개발 및 전략기획 경험과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한화임팩트의 내수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에 힘쓴다.

한화세미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재현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삼성전자,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 등 국내외 반도체장비 업계에서 30여 년 동안 근무한 경력자로 한화세미텍이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등 차세대 기술개발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들은 각 계열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해당 계열사는 신임 대표 책임 아래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