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신사옥, 중앙연구원 본격 가동

▲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전경. <코스메카코리아>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중앙연구원 신축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원은 ‘속도·혁신·인재’를 핵심 키워드로 설계됐으며, 차세대 K-뷰티를 선도할 R&D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경영기획·지원 등 주요 조직을 한 공간에 통합해 기술 경쟁력과 조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하 5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연면적 2만1365㎡ 규모로 조성된 중앙연구원은 실험실, 샘플 제작실, 법규 검토 공간을 통합한 원스톱 제품 개발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제품 기획부터 시제품 테스트까지의 리드타임을 대폭 단축하고, 고객사 요구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R&D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층별 기능을 세분화해 실험 공간과 사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협업형 회의실과 오픈 라운지를 확충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를 통해 ‘속도 중심의 업무 효율성’과 ‘창의 중심의 연구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혁신형 오피스 모델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중앙연구원은 단순한 연구 시설을 넘어 ‘인재가 모여 성장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전 직원 대상 주차 지원과 피트니스센터, 수직녹화형 친환경 오피스(Green & Smart Office) 등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일하고 싶은 기업 문화’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기반으로 인재 확보, 조직 몰입도 향상,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연구원 개소를 계기로 경기도와 협력해 스타트업 공동연구, 차세대 원료·제형 개발, 지속가능한 K-뷰티 기술 고도화 등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사와의 기술 협업을 확대해 기술 기반의 K-뷰티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25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며 “최적의 환경에서 최고의 속도로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코스메카코리아가 지향하는 K-뷰티 산업의 미래”라고 말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