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가 금융비용과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1년 전보다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

삼성카드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617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하면 4.2% 줄었다.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1617억으로 4.2% 줄어, 금융·대손비용 증가 영향

▲ 삼성카드가 3분기 순이익으로 1617억 원을 냈다. <삼성카드 앱 화면 갈무리>


삼성카드는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드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에 따라 영업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영업수익은 1조510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 9906억 원보다 6.1% 증가했다.

2025년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4973억 원이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했다.

2025년 3반기 카드사업 취급액은 45조5143억 원이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8.5%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41조2357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786억 원이다.

우량 회원 확대와 선별적 마케팅 활동으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카드사업 취급액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됐다.

할부·리스 사업 취급액은 1161억 원이다.

2025년 9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3%로 집계됐다. 2025년 6월 말 0.98%와 비교해 0.05%포인트 개선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25년 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의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플랫폼,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