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LIG넥스원과 1조2473억 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일 LIG넥스원과 ‘천궁Ⅱ'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에 천궁-Ⅱ부품 1조2천억 규모 공급하기로

▲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이라크에 수출하는 천궁Ⅱ다기능레이더를 공급한다. 계약금액은 약 8592억 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IG넥스원에 천궁Ⅱ 발사대를 3381억 원 규모로 납품한다. 

두 계약의 종료일은 2033년 1월28일이다.

천궁-Ⅱ는 적군의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LIG넥스원이 발사체,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 등을 맡아 개발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