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의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자금조달 주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우리은행은 SK이노베이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자회사인 ‘나래에너지서비스’, ‘여주에너비서비스’의 신규 투자유치에 필요한 3조 원 가운데 2조6천억 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 자금조달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 SK이노베이션 자회사 2조6천억 규모 인수금융 조달 마무리

▲ 우리은행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2곳의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2조6천억 원 규모 인수금융 자금조달을 마무리했다. 


이번 금융 주선은 2025년 실행된 신규 인수금융 가운데 최대 규모 거래다.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수도권 15만 여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이다. 

우리은행은 두 회사가 3조 원 규모 전환우선주(CPS) 발행해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대표 주선기관으로 참여해 투자자들이 전환우선주를 인수할 수 있도록 2조6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즉 우리은행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두 곳의 투자자들에게 2조6천억 원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투자자금 조달을 주선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주선은 대규모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장기대출과 한도대출 결합을 통해 비상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금융구조를 설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은행은 실물경제에 힘이 되는 생산적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