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산업은 주요 자회사를 장부가로 평가한 후 50% 할인해 산출한 기업가치도 현재 주가 대비 업사이드가 존재하는 저평가 상태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4일 동원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천 원을 제시했다. 직전거래일 23일 기준 주가는 4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원산업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2조4784억 원,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479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치 하회 사유는 2분기 하락한 어가가 3분기 별도 실적에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3분기 높은 기저(6월 판매되었어야 할 물량이 판매 시점 조정에 따라 7월에 인식), 높았던 어가가 식품가공유통 자회사의 원가로 반영, 주요 자회사의 통상임금 인식 영향 때문이다.
이다연 연구원은 “동원산업 주가는 3개월 간 -11.0% 하락했고,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동원산업은 저평가 이유도 분명하나 (내수 중심 사업 구조로 낮은 성장성, 유통주식수 부족), 이를 감안해도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한다. 주요 자회사를 장부가치로 평가한 후 50% 할인해 산출한 기업가치도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의 적정주가는 주요 자회사 동원F&B, 스타키스트(Starkist)의 2026년 EBITDA에 각각 EV/EBITDA 배수 5배, 6배를 적용해 도출한 영업가치를 반영해 산출. 동원F&B 상폐와 함께 발표된 식품산업 통합 계획 내 신규 M&A 추진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식품 자회사 간 시너지 강화가 저평가 해소 트리거가 될 것이다.
동원산업의 저평가 해소 트리거는 미국 소재 식품회사 M&A가 될 것이다. 긍정적인 점은 이전보다 M&A 진행에 속도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스타키스트의 미국 내 담합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어 현지 유통망 등 인프라를 보유한 스타키스트가 동원그룹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고, M&A 실탄을 보유한 동원F&B가 상장폐지되어, 동원F&B 자금으로 인수한 기업을 스타키스트가 운영함에 따른 배임 소지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피인수 기업이 보유한 브랜드/유통망/생산시설 등 인프라의 질과 동원산업의 브랜딩 역량이다.
이 연구원은 “참고할 만한 사례는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이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슈완스 인수로 글로벌 식품 매출액을 단기간에 확대했고(미국 식품 매출액 2018년 3649억 원 → 2019년 3조1천억 원), 확보한 현지 생산시설 및 유통망을 활용, 비비고 브랜딩과 함께 자사 제품을 현지에 침투시켰다”고 지적했다.
M&A 및 글로벌 식품 매출 확대를 통한 리레이팅에 베팅한다면 현재 주가는 충분히 매수해볼만한 구간이다.
동원산업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늘어난 9조4890억 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52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4일 동원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천 원을 제시했다. 직전거래일 23일 기준 주가는 4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동원산업의 2026년 매출액은 9조8640억 원, 영업이익은 5510억 원으로 추정된다. <동원산업>
동원산업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2조4784억 원,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479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치 하회 사유는 2분기 하락한 어가가 3분기 별도 실적에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3분기 높은 기저(6월 판매되었어야 할 물량이 판매 시점 조정에 따라 7월에 인식), 높았던 어가가 식품가공유통 자회사의 원가로 반영, 주요 자회사의 통상임금 인식 영향 때문이다.
이다연 연구원은 “동원산업 주가는 3개월 간 -11.0% 하락했고,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동원산업은 저평가 이유도 분명하나 (내수 중심 사업 구조로 낮은 성장성, 유통주식수 부족), 이를 감안해도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한다. 주요 자회사를 장부가치로 평가한 후 50% 할인해 산출한 기업가치도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의 적정주가는 주요 자회사 동원F&B, 스타키스트(Starkist)의 2026년 EBITDA에 각각 EV/EBITDA 배수 5배, 6배를 적용해 도출한 영업가치를 반영해 산출. 동원F&B 상폐와 함께 발표된 식품산업 통합 계획 내 신규 M&A 추진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식품 자회사 간 시너지 강화가 저평가 해소 트리거가 될 것이다.
동원산업의 저평가 해소 트리거는 미국 소재 식품회사 M&A가 될 것이다. 긍정적인 점은 이전보다 M&A 진행에 속도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스타키스트의 미국 내 담합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어 현지 유통망 등 인프라를 보유한 스타키스트가 동원그룹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고, M&A 실탄을 보유한 동원F&B가 상장폐지되어, 동원F&B 자금으로 인수한 기업을 스타키스트가 운영함에 따른 배임 소지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피인수 기업이 보유한 브랜드/유통망/생산시설 등 인프라의 질과 동원산업의 브랜딩 역량이다.
이 연구원은 “참고할 만한 사례는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이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슈완스 인수로 글로벌 식품 매출액을 단기간에 확대했고(미국 식품 매출액 2018년 3649억 원 → 2019년 3조1천억 원), 확보한 현지 생산시설 및 유통망을 활용, 비비고 브랜딩과 함께 자사 제품을 현지에 침투시켰다”고 지적했다.
M&A 및 글로벌 식품 매출 확대를 통한 리레이팅에 베팅한다면 현재 주가는 충분히 매수해볼만한 구간이다.
동원산업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늘어난 9조4890억 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52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