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23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2일 기준 주가는 5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더블유게임즈 반가운 강달러 기조, 안정적 이익 창출 지속"

▲ 더블유게임즈의 2026년 매출액은 8444억 원, 영업이익은 2517억 원으로 추정된다.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0% 늘어난 1863억 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56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할 전망이다. 

3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은 전년 동기대비 2.0% 상승한 1386.1원이다. 더블다운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 줄어든 959억 원, 더블유카지노 매출액은 0.1% 증가한 383억 원으로 추정한다.

3분기부터 연결 인식하는 와우게임즈의 매출액은 140억 원으로 반영했다. 

슈퍼네이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0.3% 증가한 223억 원으로 팍시 게임즈 매출액은 125억 원으로 예상한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37.0% 늘어난 1296억 원으로 추정한다. 와우게임즈 비용을 인식한 영향이다.

와우게임즈를 제외한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31.4% 증가한 325억 원으로 추정한다. 3분기는 상반기 대비 마케팅 효율화 진행하여 수익성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7191억 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226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달러/원 환율 반등을 반영,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독일 소셜카지노 기업 와우게임즈 인수로 유럽 소셜 카지노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갈 계획”이라며 “점차 더블유게임즈의 슬롯 IP를 와우 게임즈에 이식, 수익성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셜카지노 업황의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럽 시장 진출과 더불어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의 DTC 전환 통한 수익성 개선 진행 중이다. 

달러가 급락하지 않는 이상 하반기, 2026년에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전망한다. 

팍시게임즈는 머지2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블유게임즈 역시 캐주얼 게임 라인업 개발 중이다. 캐주얼 라인업의 성과까지 확인된다면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2건의 M&A를 진행했다.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기존 달러/원 환율 하락을 예상했으나 3분기를 기점으로 강달러 국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더블유게임즈에는 큰 호재”라고 설명했다.

소셜카지노 성장 둔화를 강달러가 보완해줄 것으로 전망한다. 추가 M&A를 위한 현금 여력은 충분하다. 소셜카지노, 아이게이밍, 캐주얼 중심 M&A로 지속적인 외형 확장을 기대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