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건설협회가 건설업계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건설업계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건설협회 중대재해 간담회, 삼성물산·현대건설 포함 건설사 12곳 경영진 참석

▲ 대한건설협회는 22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건설업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건설협회>


간담회에는  대형 건설사 3곳(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과 중견 건설사 9곳(호반건설·DL건설·계룡건설산업·코오롱글로벌·태영건설·우미건설·쌍용건설·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반도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 12곳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하고 있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마련됐다.

건설업계의 동참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건설현장 사고방지를 위해 대중소 건설기업들이 해야할 과제를 폭넓게 듣고 건설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건설협회는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대형사는 건설현장 안전확보 여건 조성을 위해 장기계속공사 기간 연장 간접비 지급과 건설안전특별법 등 다수 법령에 의한 과징금 현실화 및 일원화를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협회 16개 시도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시도회는 근로자의 인식개선 및 중소현장에 대한 안전지원 시스템 마련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승구 건설협회장은 "그동안 중대재해 근절 결의대회, 전국 순회 안전특별교육, 건설안전 대국민 등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건설기업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각적 노력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 건설업계 대표로 출석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만큼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근본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