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코레일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주일 동안 경주역의 열차 운행을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코레일 경주역 열차 증편·비상대응반 운영, "APEC 성공 위한 지원체계 구축"

▲ 경주역에 설치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조형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참가자 수송 및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주역 정차 열차를 증편하기로 결정했다.

코레일은 경주역 KTX 임시정차 횟수를 46회로 늘리고 추가로 부전-포항 사이 ITX-마음도 하루 6회 임시 증편한다.

코레일은 행사 기간 주요 역에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도 힘쓴다.

코레일은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주역, 서울역, 부산역 등에서 자체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정상회의 전날인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정부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례사항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서울-경주-부산 구간을 오가는 KTX에는 차량 점검과 안전 관련 전문인력이 승차한다.

이외에도 APEC 참가자 전용 예매 홈페이지 운영, 자원봉사자의 열차 운임 할인 등을 진행한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APEC 성공을 위해 철도수송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