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에 새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HK이노엔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장기 복용으로 인한 위·십이지장 궤양의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약 '케이캡'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마쳐

▲ HK이노엔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활성약 대조 디자인으로 전국 33개의 시험기관에서 총 392명의 환자에게 진행됐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25㎎과 기존 치료제인 란소프라졸 15㎎을 투여한 후, 란소프라졸 15㎎ 대비 케이캡정 25㎎의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24주 후 위·십이지장 궤양 발생 비율(%) 평가 결과, 케이캡정 25㎎ 투여군은 란소프라졸 15㎎ 투여군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약물과 관련된 우려할 만한 이상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두통, 근육통, 관절염 등 다양한 통증과 염증성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다. 그러나 장기 복용 시 위염, 위궤양, 위출혈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 병용하는 경우가 많다.
 
HK이노엔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케이캡의 6번째 적응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케이캡의 국내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 및 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총 5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