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보험서비스마진(CSM) 증가와 예실차 개선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투자 "한화생명 목표주가 상향, 계약서비스마진 증가로 보험손익 정상화 기대"

▲ 한화생명 보험손익이 계약서비스마진 증가 등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화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3400원에서 36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생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보험손익 부진으로 3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면서도 “다만 보장성 신계약 보험영업 성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가 2분기보다 5% 증가하면서 3분기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은 27% 늘어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손실계약의 신규 판매가 자제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보험손익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가정해 목표주가를 6%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025년 3분기에는 별도기준 순이익 131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손실 신계약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2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특별계정 손익 850억 원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체 투자손익은 48% 줄었다.

일반계정 손익은 2024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 잔액이 2개 분기 연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보험업권 전반의 공통사항인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 차이) 악화도 연말 경험조정을 통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