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LS산전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634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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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
해외에서 수주한 전력인프라 공사가 지연돼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국내시장에서 경기부진으로 전력기기 투자가 감소하며 실적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은 해외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미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에서 설비투자도 부진한 흐름을 보여 실적에 악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LS산전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2조2136억 원, 영업이익은 12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015년보다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4% 줄었다.
LS산전은 2월3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자세한 부문별 실적과 미래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