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종훈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왼쪽)과 파브리스 비욤 에어버스 디지털 서비스 성장·혁신 책임자가 현지시각 16일 런던에서 열린 2025 MRO 유럽 행사에서 에어버스의 데이터 기반 첨단 예지정비 솔루션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에어버스 ‘스카이와이즈’는 항공사 100여 곳과 9000대 이상의 항공기 운영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플랫폼이다.
센서, 유지 보수 시스템, 항공 스케줄, 승객 예약 시스템 등을 통합해 부품 결함을 사전에 예측해 보수 처리하고, 공급망 관리 최적화를 통해 항공기 대기 등에 따른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높였다.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는 스카이와이즈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항공기를 유지·관리를 돕는 예지정비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대한항공이 기존 도입한 ‘스카이와이즈 프리딕티브 메인터넌스 플러스’와 ‘스카이와이즈 헬스 모니터링 플랫폼’을 통합·향상시킨 버전이다.
특히 사후 대응보다는 예측에 중점을 두며 항공기의 잠재적 결함 및 부품 고장을 미리 감지해 알림으로써 항공기 가용성, 운항 신뢰성을 더욱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고급 데이터 수집 예측 모델을 활용해 비정상 운항 예측률을 높이고,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컨트롤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항 불가 상태(AOG)를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A321neo, A330, A350, A380 등의 기종에 새로운 솔루션을 적용하고 향후 2027년 통합 이후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에어버스 기단에도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